자가 치료 세션

혼네 - 당신 없이는 노래도 없어 혼네 - 당신 없이는 노래도 없어 이 귀여운 애니메이션은 영국의 남성 듀오 밴드인데 나온 지 3일 만의 따끈한 신곡이다. 사실 이들 곡이 내 플레이 리스트에 있었긴 했지만 이들을 소개할 생각은 없었는데 며칠 전 쓴 고맥락 문화 글에 한 이웃분이 일본에 대해 언급하셔서 나름 연관되고, 떡 하니 신곡이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소개해 본다. 이 그룹은 자신들의 밴드 이름이 일본 문화의 혼네(속마음, 진심)에서 연유되었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정식명칭은 '혼'이라 불린다. 프로듀서 제임스 해쳐(James Hatcher)와 가수, 프로듀서인 앤디 클러터벅으로 구성 2014년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문화 '눈치' 같은 일본만의 특별한 문화 '혼네'에 대해서 위키피디아에..

세월이 흘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슬픔의 순간들, 그리고 기쁨이 날아갔다. 내 사랑했던 이들은 왔다가 가버렸고, 세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우리 모두는 계속 살았다. 삶은 쉽지 않았고, 분투는 거기에 있었다. 채워졌다. 뜻깊은 시간과, 내가 상관 안했던 시간들로. 나는 홀로 섰고, 여전히 내 길을 찾았다. 눈물로 채워진 몇 밤들을 통해, 새로운 날의 새벽과 함께.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듦에, 아주 명확해졌다. 한때 중요해 여기던 것들은, 내가 여기 온 이유가 아님을. 그리고 내가 살 수 있었던, 수많은 것들이, 결코 날 만들지 않았다, 내 안을 낫게. 또 걱정과 두려움이, 매일 날 괴롭혔지만, 그 모든 결국엔, 그냥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얼마나 손을 뻗었는지, 다른 이들이 필요로 할 때, 진정한 척도가..

고고 펭귄 재즈 트리오. NPR 뮤직 작은 책상 콘서트 고고 펭귄의 음악을 처음 들은 것은 몇 년 전 운전 중 듣던 재즈 라디오 방송에서부터였다. 처음에 몇 소절을 듣고 '이건 일렉인데 왜 재즈 방송에서 틀어주지?' 했다가 계속 듣게 되었다. 이들의 사운드(일렉트로와 재즈의 혼종)는 내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깊은 인상을 남겨 이 밴드의 이름을 속으로 되뇌다 집에 도착한 후 이들에 대한 정보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맞닥뜨린 'NPR 음악 작은 책상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연주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일렉의 사운드로만 알고 있던 것이 직접 멤버들의 연주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고 이들의 팬이 되었다. "고고 펭귄은 재즈 뮤지션으로선 드물게 미디 프로그램으로 작곡하여..

2009 OK Go - Here It Goes Again 11년이 지난 오늘, 유튜브에서 5천만이 보았다고 기록된 오케이 고( OK Go)란 그룹의 뮤직 비디오이다. 음악은 좋고, 이들의 아이디어는 번뜩인다. 고정된 카메라, 거울을 덮은 것으로 예상되는 플라스틱 시트를 배경, 헬스장이나 체육관이 예상되는 공간에 어~, 신나는 음악이구나. 하다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보이는 남자 4명이 나온다. 그리곤 이건 코믹 컨셉인가 란 생각을 잠시 하다 보면 트레드밀에 올라탄 그들이 보인다. 그러면 난 또 우와, 움직임이 기발한데? 하다가 그들이 트레드밀 위에서 물흐르듯 스케이트 타는 동작을 하면 아니, 얘네 천재야! 하게 된다. 그리곤 007 오마주가 나오면 그래, 님들 다 해라. 유 윈! 하곤 어느 새 다시 한..

어제 유뷰브에서 한 남자가 혼자 큰 칼과 스위스 나이프만 가지고 섬에서 300일간의 생존을 다룬 다큐를 보았다. 그는 섬에 도착해 모든 인간의 필수인 집, 식량, 그리고 물을 구해야 했다. 물은 근처 폐학교의 물탱크를 이용했고 집은 해안가 근처 나무와 잎을 엮어 움막을 지었다. 처음 시도는 나뭇잎을 덧대어 비스듬하게 나무에 걸쳐 햇빛을 피했지만 폭우가 내리는 날씨엔 물바람을 피할수 없었다. 야자잎을 얽기 설기 땋아서 벽을 다시 쌓았고 식량들도 근처 나무 열매나 낚시로 해결했다. 그는 의욕적으로 생존 앞에 필수적인 일을 해결했다. 그의 300일 여정을 1시간 가량으로 축약한 영상이 10분쯤이 지난 그는 고독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가 말하기를 자신의 의견을 바꾸어줄 누군가가 없고, 새로운 사실을 말..